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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프 비빔밥.10] 나만의 스코어 카드를 만들어 보라
      1. 작성자 : 독학지기
        작성일 : 2012-12-26 13:04:56
        조회수 : 1622
    • [중앙일보 2011년 3월 18일자 칼럼 전재]
       
       
       
      골프를 하면서 마음을 다스리는 기준이
      오로지 ‘스코어’ 하나여야 한다는 것에 동의하시는지.
      그런데 ‘그 스코어가 누구의 스코어냐?’
      ‘누가 디자인하고 희망하는 스코어인가?’라는 문제가 남는다.
      골프장에 가면 당연히 스코어 카드라는 것이 있다.
      거기에 보면 이번 홀은 파4, 다음 홀은 파5 등
      각각의 홀을 몇 타 만에 끝내라는 안내가 있다.
      그건 누구의 의도인가.
      당연히 코스 디자이너의 의견이고 희망이다.
      그건 나의 희망도 아니고 목표도 아니다.
      그건 그저 추상적인 목표일 뿐 프로들조차 그대로 라운드를 하지 않는다.
      프로들은 라운드를 하기 전에 코스를 분석하고 예비 라운드를 하면서
      ‘이 홀은 절대 보기 이상은 하지 않는다’
      ‘이 홀은 버디를 잡는다’는 식으로 자신만의 홀별 목표 타수를 정한다.
       
      보기 플레이어라면 보기 플레이어로서,
      싱글이라면 싱글로서 자신만의 스코어를 디자인해야 한다.
      각 홀에서의 희망 스코어가 자신만의 파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고,
      그것은 프로가 파4를 목적으로 한 홀에서 버디를 잡았을 때의 기쁨과
      내가 파5를 목표한 홀에서 4타 만에 끝낸 기쁨의 크기가 같아야 한다는 뜻이고,
      비록 더블을 하더라도 애초 그 홀의 목표가 그것이었다면
      뛸 듯이 기뻐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세상의 모든 일이 그러하듯 내 행복의 분명한 기준 없이
      남의 희망, 남의 목표, 남의 꿈을 따라가면 망한다.
       
      스코어 카드를 가만히 들여다 보면 핸디캡이라는 것이 있다.
      18개의 홀을 난이도에 따라 등수를 매겨놓은 것이다.
      핸디캡 1번 홀이 가장 어려운 홀이고,
      핸디캡 18은 그 골프장에서 가장 스코어가 잘 나오는 홀이다.
      핸디캡이라는 수치를 우습게 보면 큰코 다친다.
      그냥 아무렇게나 정한 것이 아니라 프로들의 실전 라운드를 통해 얻은
      평균의 스코어를 토대로 순서를 정한 것이어서 나름 근거가 확실한 수치다.
      핸디캡 1, 2, 3번 홀 정도 되며 보기 플레이라면
      보기를 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려운 홀이라는 의미다.
      자신이 보기 플레이어라면 모든 홀에서 보기를 하는 것이 목표겠지만
      스코어 카드를 보면서 적어도 핸디캡 수치를 반영한 스코어를 계획해야 한다.
      핸디캡 1, 2, 3홀은 ‘더블 보기를 자신의 파’로 생각하고
      16, 17, 18 번 홀은 파를 ‘자신의 파’로 생각하는 정도의 센스!
      그래서 전체적으로는 보기스코어를 만들어 가는 것이다.
      게다가 몇 번 가본 골프장이라면 유난히 스코어가 잘 나오는 홀과
      이상하게 트러블이 많은 홀이 있기 마련이다.
      그런 것까지 반영된 자신만의 스코어카드가 있어야 한다.
      그것을 기준으로 +와 -, 그리고 0을 그려가면 된다.
      그것이 결국 자신의 마음을 컨트롤해 가는
      ‘유일한 행복기준표’가 되어야 한다는 의미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자신의 평균보다 7% 정도 향상된 목표를 가질 때
      가장 높은 성취가 가능하다고 한다.
      그러니 자신의 최근 평균스코어를 계산하고
      그것으로부터 7% 향상된 자신만의 스코어 카드를 디자인하는 일.
      라운드 전날,
      인터넷에서 뒤진 코스 맵을 들여다 보면서 꼭 해야 할 즐거운 놀이다.
      라운드는 이미 그 순간부터 시작된 것이다.
       
      마음골프학교(maumgolf.com)에서 김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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